미지의서울1 드라마<미지의 서울>, 불완전한 우리가 서로를 통해 치유되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이 도시 속, 나만 빼고 다들 평온하게 사는 듯해서 문득 외로움이 느껴질 때가 있다. 나만 고장난 부품같은 느낌. 평온한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보면, 누구나 상처 하나쯤은 품고 아무렇지 않은 척 버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.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그런 도시의 이면을 포착해낸 작품이다. 박보영이 1인 2역으로 미래와 미지 두 자매의 이야기를 중심으로, 서로의 삶을 살게 되며 어떻게 상처를 직면하고 회복해가는지를 섬세하게 그려낸다. 이 드라마는 단순히 서울을 배경으로 하는 힐링물이라고 하기엔 훨씬 더 진하고 깊은 위로를 준다. 최근 내 생활에 지쳐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자체가 감정 소비라고 느껴지니 감성적인 영화나 드라마는 기피했는데, 미지의 서울이라는 이 드라마.. 2025. 6. 26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