노상현영화1 영화<대도시의 사랑법>, 도시 속 13년 우정이 말해주는 관계의 본질 도시 속 사람들은 외롭다. 바쁘게 흘러가는 삶 속에서 사랑과 우정사이, 진심과 침묵 사이에서 살아간다. 이처럼 사람 사이의 관계는 선명한 이름을 갖기 어렵다. 때론 친구 같고, 때론 연인 같으며, 때로는 아무것도 아닌 상태로 존재하기도 한다. 대도시의 사랑법은 그 애매하고도 애틋한 관계의 경계선을 들여다보는 작품이다.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, 김고은과 노상현이 13년 지기 ‘재희’와 ‘흥수’로 나오는데 서울이라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감정선을 이 영화에서 차분하게 그려낸다.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니라 이 도시에 살아가는 모두에게 관계의 본질에 대해 고민하게하며, '잘 살고 있는건가?' 라는 물음이 들 때 방향을 잡아주는 영화라 생각한다. 1. 관계의 정의를 거부하는 서사 대도시의 사랑법.. 2025. 6. 10. 이전 1 다음